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술 작품의 감상 사람들은 대부분 미술 감상을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사람들만이 하는 고상한 취미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화를 감상하는 데 지식이 없어도 되듯이, 미술을 감상하기 위해서도 특별한 지식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감상이란 마음에서 느껴 일어나는 생각이다. 자연을 감상하듯 편안하게, 열린 시선으로 미술 작품을 바라본다면 느낌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이다. 미술 감상은 순간적인 시각적 판단에서 시작된다. 우선 눈으로 보기에 ‘좋다’ 또는 ‘그렇지 않다’가 평가의 기준이 된다. 눈으로 보아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감정이 미술 감상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제 20세기 추상 화가 몬드리안이 그린 ‘구성’을 감상해보자. 이 그림을 보면 왠지 엄격하고 고지식하며 정연한 느낌이 든다. 반듯반듯한 것이 작은 .. 더보기 콘덴싱 보일러의 두 가지 강점 세월이 변해 아궁이는 보일러로 바뀌었다. 보일러는 아궁이에 불을 때는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다. 최근에는 콘덴싱 보일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과연 콘덴싱 보일러의 원리는 무엇일까? 일반적인 보일러는 송풍기를 통해 들어온 공기를 이용하여 버너에서 연료를 태워 고온의 배기가스를 발생시키고 열 교환기에서 이 가스를 사용하여 내부에 흐르는 물을 데우는 방식이다. 이때 물을 데우고 난 뒤의 배기가스를 그냥 밖으로 내보내는데, 가스의 온도가 180도나 된다. 콘덴싱 보일러는 이 고온의 배기가스를 다시 이용하는 보일러를 말한다. ‘콘덴싱’은 물리학적으로 기체가 액체로 응축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배기가스의 뜨거운 기체가 차가운 물을 데운 뒤 액체로 바뀌기 때문에 콘덴싱 보일러라는 명칭이 붙은 것이다. 즉 콘덴.. 더보기 스펜스의 평가 신호와 관례 신호 왜 사람들은 더 좋은 대학을 가려고 할까? 전문직 종사자들이 고급 승용차를 타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학자 스펜스는 이러한 현상을, 개별 경제 주체들이 상호 간 정보 보유량의 격차가 있는 시장에 참여하면서 그 문제를 조정해 가는 과정으로 분석하였다. 그에 따르면, 정보량이 풍부한 쪽은 정보량이 부족한 쪽에게 자신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그 결과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경제학에서는 이처럼 경제 주체의 속성을 알려주는 인지 가능한 행위나 형태를 ‘신호’라고 하며, 신호를 보내거나 받는 측을 각각 발신자와 수신자라 일컫는다. 이때 발신자는 수신자에게 자신들이 신호를 보낼 능력이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신호를 보낼 수 없는 다른 이들에게 핸디캡이 생기도록 만들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유.. 더보기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 자동차의 에너지 효율은 연료량 대비 운행 거리의 비율인 연비로 나타내며, 이는 자동차의 성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잣대이다. 이러한 자동차의 연비는 엔진의 동력이 어떤 조건에서 발생되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엔진의 동력은 흡기, 압축, 폭발, 배기의 4행정을 순차적으로 거쳐 생산된다. 흡기 행정에서는 흡기 밸브를 열고 피스톤을 상사점에서 하사점으로 이동시킨다. 이때 실린더 내부 압력이 대기압보다 낮아져 공기가 유입되는데, 흡입되는 공기에 연료를 분사하여 공기와 함께 연료를 섞어 넣는다. 압축 행정에서는 실린더를 밀폐시키고 피스톤을 다시 상사점으로 밀어 공기와 연료의 혼합 기체를 압축한다. 폭발 행정에서는 피스톤이 상사점에 이를 즈음에 점화 플러그에 불꽃을 일으켜 압축된 혼합 기체를 연소시킨다. 압축된.. 더보기 유명인 중복 출연의 광고 효과 광고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수 있는 요소는 유명인 모델이다. 일부 유명인들은 여러 상품의 광고에 중복하여 출연하고 있는데, 이는 광고계에서 관행으로 되어 있고, 소비자들도 이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그러나 유명인의 중복 출연은 과연 높은 광고 효과를 보장할 수 있을까? 유명인이 중복 출연하는 광고의 효과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모델이든지 상품의 특성에 적합한 이미지를 갖는 인물이어야 광고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카메라, 공기 청정기, 치약과 같은 상품의 경우에는 자체의 성능이나 효능이 중요하므로 대체로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모델이 적합하다. 이와 달리 상품이 주는 감성적인 느낌이 중요한 보석, 초콜릿, 여행 등과 같은 상품은 매력성과 친근성을 갖.. 더보기 회화적 재현에 대하여 회화적 재현이 성립하려면, 즉 하나의 그림이 어떤 대상의 그림이 되기 위해서는 그림과 대상이 닮아야 할까? 입체주의의 도래를 알리는 을 그리기 한 해 전, 피카소는 시인인 스타인을 그린 적이 있었는데, 완성된 그림을 보고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스타인의 초상화가 그녀를 닮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피카소는 “앞으로 닮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에피소드는 미술사의 차원과 철학적 차원에서 회화적 재현에 대해 생각해 볼 계기를 제공한다. 우선 어떻게 닮지 않은 그림이 대상의 재현일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당시 피카소와 브라크가 중심이 되었던 입체주의의 예술적 실험과 그것을 가능케 한 미술사의 흐름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은 원근법을 사용하여 ‘세상을 향한.. 더보기 사막의 형성 요인 모든 사막은 뜨겁고 세찬 모래 폭풍이 불어대는 불모지일까? 사막 중에는 열대 사막도 있지만, 고지대나 대륙의 내부에 있는 사막과 같이 여름은 덥지만 겨울은 추운 온대 사막도 잇다. 일반적으로 사막은 연 강수량이 250mm 이하인 지역을 말하는데, 대부분 저위도와 중위도에 분포한다. 저위도의 사막은 북회귀선이나 남회귀선이 지나는 곳에 위치하는데, 이 지역은 지구의 대기 대순환에 의해 반영구적인 고기압대가 형성되어 덥고 건조한 기후를 만들어낸다. 북회귀선에 위치한 사하라 사막, 아라비아 사막과 같은 열대 사막은 이러한 요인으로 형성되었다. 중위도 지역에 위치한 미국 서부의 그레이트솔트레이크 사막과 중국 서부의 타클라마칸 사막의 형성 과정은 이와 다르다. 그레이트솔트레이크 사막은 시에라네바다 산맥이 해양에서 .. 더보기 추론 추론은 이미 제시된 명제인 전제를 토대로, 다른 새로운 명제인 결론을 도출하는 사고 과정이다. 논리학에서는 어떤 추론의 전제가 참일 때 결론이 거짓일 가능성이 없으면 그 추론은 ‘타당하다’고 말한다. “서울은 강원도에 있다. 따라서 당신이 서에 가면 강원도에 간 것이다.”[추론 1]라는 추론은, 전제가 참이라고 할 때 결론이 거짓이 되는 경우는 전혀 생각할 수 없으므로 타당하다. 반면에 “비가 오면 길이 젖는다. 길이 젖어 있다. 따라서 비가 왔다.”[추론 2]라는 추론은 전제들이 참이라고 해도 결론이 반드시 참이 되지는 않으므로 타당하지 않은 추론이다. ‘추론 1’의 전제는 실제에서는 물론 거짓이다. 그러나 혹시 행정 구역이 개편되어 서울이 강원도에 속하게 되었다고 가정하면, ‘추론 1’의 결론은 참일.. 더보기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