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수능채점결과를 발표할 때 전년도 수능 성적분석결과를 함께 발표하는데, 올해는 2025학년도 수능 채점결과 발표 4일 뒤인 9일에 2024학년도 수능 성적분석결과를 보도했다.
<국어>
2024학년도 수능은 전국 재학생 평균 96.5점의 표준점수를 보였다. 평균점 이상의 지역은 6개 지역이었고, 평균이 높은 순대로 서울(101.2점) > 대구(98.8점) > 세종(98.5점) > 제주(97.9점) > 부산(97.5점) > 경기(96.9점)였다. 국어과목은 서울과 대구 재학생들이 매해 높은 표준점수 평균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강원, 전남, 경남은 매해 재학생들의 수능성적이 저조하다.
3등급 이내 비율도 서울(26.2%) > 세종(20.4%) > 대구(19.7%) 등의 순을 보였다. 반면 강원도는 8.5명 중 1명 꼴인 11.8%만 재학생의 수능국어 3등급 이내에 들었다. 이는 대입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정시에서는 매우 불리한 지역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강원도 교육청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강원도내 학생들의 71.34%가 4년제 대학에 진학했는데 수시가 67.37%, 정시가 3.97%로 압도적인 수시진학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강원도는 3등급 이내 비율 1위인 서울(26.2%)와 14.4%와의 차이가 나며 과년도 대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지역 내 고교간 표준점수 평균 최고학교와 최저학교는 각 시도별 선발형 고등학교 및 명문고 설치 여부에 따라 지역별 편차가 보인다.
<수학>
국어와 상황은 다르지 않다. 17개 시도별 표준점수 전체 평균이 96.7점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101.6점) > 대구(98.7점) > 부산(97.7점) > 세종(97.4점) 등의 순을 보였다.
3등급 이내 비율도 서울(27.1%) > 대구, 경기(각 19.0%) > 세종(17.8%) > 부산(17.7%) 등의 순을 보였다.
수학은 국어보다 표준점수 평균과 3등급 이내 비율 모두 지역별 편차가 크다.
<영어>
서울 재학생의 절반이 넘은 52.1%가 3등급 이내비율을 보인 반면 전남은 29.8%만이 3등급 이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