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즐겨 먹는 치킨.
자연 상태에서 닭의 평균 수명은 10년쯤이랍니다. 장수하는 닭은 놀랍게도 30년 정도를 살아가고요.
그런데,
어떤 닭알은 부화도 못해 본 채 일생을 마치죠.
스스로 닭알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고, 장닭이 되는 것이고, 남이 달걀 껍질을 깨뜨리면 계란 후라이가 된답니다.
부를 줄(啐)
쫄 탁(啄)
한가지 동(同)
때 시(時.)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말이 있습니다.
닭이 닭알을 깰 때, 알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나오기 위하여 껍질 안에서 쪼는 것을 줄이라 하고, 어미 닭이 밖에서 쪼아 깨뜨리는 것을 탁이라 합니다.
그런데 알 속의 병아리가 혼신의 힘을 다하여 안의 껍질을 깨지 않으면 어미닭 역시 밖에서 도와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필요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죠.
이러한 줄탁동시라는 말은 師弟之間(사제지간)이 될 緣分(연분)이 서로 무르익음의 비유로 쓰인답니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사이에도 합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배우려는 사람이 '줄'할 때, 가르치는 사람이 때를 놓치지 않고 '탁'하는 것.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깨뜨려주는 것. 그것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좋은 합이 되는 것입니다.
국어라는 과목은 배우려는 학생의 의지도 필요하고, 가르치는 사람이 정확하게 안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어강사는 어느 정도 경험이 필요한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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