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상담을 하다 보면
학생의 성적이 비교적 괜찮은 경우 "우리 애는 공부를 못한다."라고 하고, 학생의 성적이 비교적 떨어지는 경우 "우리 애는 어느 정도 공부를 한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KY를 보내고 싶은데 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니까 '공부를 못한다.'라고 표현을 하고, 조금만 더 하면 부산대 부경대 정도는 갈 수 있겠지 생각하니까 '공부를 잘한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국어라는 과목은
역설적으로
3, 4등급은 국어라는 과목이 쉽다고 말하고, 1, 2등급 학생들은 국어가 어렵다고 말합니다. 5, 6등급 학생들은 국어는 공부를 안 해도 점수가 나온다고 말합니다.
안타깝게도
국어 성적의 반등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 학생보다는 학부모가 '국어는 쉽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성적이 올라가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의지합니다. 변화된 출제 경향 등을 알지 못한 채 공부를 더 하라고 닦달하기만 합니다. 어떻게?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합니다.
"문제 있는 부모는 있어도, 문제 있는 학생은 없다."
국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3, 4등급이 목표라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것이고, 1, 2등급이 목표라면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내신과 수능의 연계율이 낮은 국어.
방대한 학습량을 소화해야 하는 '문학'은 학습의 기준점이 있어야 할 것이고, 킬링문항이 출제되는 '독서'는 출제 요소에 대한 반복 훈련이 필요합니다. '언매'는 선행학습이 이루어져 있어야 개별 단원을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화작'은 문제 유형에 대한 파악이 이루어져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문학/비문학, 고전/현대문도 구분 없이, 지문 읽고, 문제 풀고, 정답해설 참고하고. 내일도 오늘의 무한 반복입니다. 기대치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맹목적으로 문제풀이에 매달립니다. 점쟁이나 무당처럼 답을 찍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정답은 찾는 것이지 찍는 것이 아닙니다.
대안은?
▶ 문학은 낯선 지문까지 해결하기 위해서 학습 기준의 습득이 필요합니다.
▶ 독서는 출제 요소를 이해하고 수용하여, 반복 훈련이 필요합니다.
▶ 언매는 선행 학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화작은 문제 유형을 습득하면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오답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상위권 성적, 최상위권 국어 성적을 바란다면 국어는 프로세스가 필요한 과목입니다.